현대차, '1000만원대'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전기차 공개
2017-03-16 10:22
-기존 N트림 대비 160만 원 낮춘 가격, 제주도 기준 1840만 원
-가격경쟁력 확보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저변 확대 위한 모델
-가격경쟁력 확보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저변 확대 위한 모델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1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전기차 보급 모델을 선보인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공급해 시장 저변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I트림은 제주도에서 구매할 경우, 보조금(국고 보조금 1400만원, 지자체 보조금 600만원)을 지원받아 18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판매 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총 시장 규모 5858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체결됐다.
아이오닉 트라이브 캠페인은 다소 불편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을 바로잡고자 실 구매 고객의 경험담을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는 친환경차량 저변 확대 캠페인이다.
또한 현대차는 △충전기 관련 상담, 설치, A/S 등의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배터리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아이오닉 전 차종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전기차 경험 확대 및 편의 제공을 위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카셰어링 서비스’ 등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등 총 10대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해 고객들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계획이다. (※충전량은 7kwh, 연 4회 무료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더 이상 얼리 어답터들의 과감한 선택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구매를 고민해 볼 만한 스마트한 대안이다”라며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배터리 평생 보증 서비스 등 국내 친환경차 리더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엑스포에서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0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야외에도 330㎡ 규모의 부스를 차려 국내 대표 친환경차 업체임을 드러냈다. 전시장 콘셉트는 '이지 투 액세스 아이오닉'(Easy to access, IONIQ)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