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옹진·진도 등 전국 11곳에 '공공실버주택' 들어선다

2017-03-16 11:00
2차 사업지로 총 1070가구 선정

'공공실버주택' 사업지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경기도 시흥과 인천시 옹진, 강원도 화천 등에 고령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실버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전국 11곳에서 총 1070가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실버주택은 공동주택 저층부에 복지관을 설치하고 상층부에 고령자 맞춤형 주택을 건설, 주거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이며,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 등에게 우선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공실버주택 2차 사업지로는 △경기 시흥(190가구) △인천 옹진(70가구) △충남 보령(100가구) △충북 제천(70가구) △강원 화천(80가구) △전남 진도(100가구) △전북 정읍(80가구) △전남 광양(100가구) △경북 영덕(100가구) △경남 고성(100가구) △제주시(80가구) 등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지를 대상으로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선정된 공공실버주택 1차 사업지 11곳 가운데 성남 위례와 성남 목련의 입주를 마치고 운영 중이며,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도 올해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입주를 마친 공공실버주택에 대한 입주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면서 "향후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사업모델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