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원조직 속속 등장...지지세 확산

2017-03-15 15:53
용포럼, 큰바위얼굴, 대한포럼, 용오름3040 등 발대식 가져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사진=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지원조직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김 도지사의 정책 지원그룹인 ‘대한포럼’이 출범식을 가진다. 대한포럼은 대구·경북재경향우회와 대구·경북 출신 장·차관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서울에서 창립대회를 연다. 여론 주도층을 중심으로 포럼을 만들고 전국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18일에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김 도지사의 청년경제인 지원조직인 '용오름3040'이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단체 주지홍 회장은  "이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국회와 대통령 임기를 맞추는 데 희생할 국민 대통합 대통령을 추대하는 청년경제인 서포터스 성격의 단체다"고 설명했다.

용오름3040은 전국 청년경제인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김 도지사를 지원한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김 도지사 팬클럽 성격 모임인 '용포럼'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용포럼은 김 도지사를 오래 지지한 모임인 '느티나무회'를 확대해 결성됐으며, 보수결집과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포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열고 김 도지사 활동을 널리 알리는 등 외곽 지원을 펼친다.
 

지난 11일 용포럼 소속 20∼30대 청년 1000여명으로 구성된 '큰바위 얼굴'발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관용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후보 선거사무실 제공]


지난 11일에는 용포럼 소속 20∼30대 청년 1000여명으로 구성된 '큰바위 얼굴'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전국 청년조직으로 확장하고 포럼, 워크숍, 토크쇼 등으로 김 도지사 청년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한편, 김 도지사는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첫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15일 오전에는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어 언론사 방문 및 인터뷰, 국회 정론관 등을 방문하고 오후 2시에는 조계종을 찾아 자승 총무원장과 만나 최근의 정국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불교계의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