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이 멀티 히트와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황재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지난 3월 3일 LA 에인절스전(2타수 2안타) 이후 8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에서 0.346(26타수 9안타)까지 상승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을 공략해 투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8회초에는 크리스 나르베손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 황재균은 2루를 노리다 횡사했다.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6-5로 이겼다.

최지만은 같은날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치른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최지만의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로 상승했다.

팀이 5-10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투입된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쳐냈다.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

9회말에 최지만은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양키스는 6-10으로 패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15일 경기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