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추진…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2017-03-14 09:35
유휴 주차장, 종말처리장, 시청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소·LED 설치 추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미래 지향적인 청정에너지 자립 도시 추진을 위해 친환경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 4월 준공을 목표로 등봉동 공설묘지 주차장 부지 6872㎡에 12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352.8㎾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신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억700만원, 민자 17억3900만원 등 49억5600만원을 투자해 하수종말처리장, 삼척공설운동장, 시청 별관 옥상 등을 비롯한 공공시설물에 태양광 827kw, LED보안등 4471개, 뮤직LED 76개를 신설 및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척시는 연간 4억원의 예산절감과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총 7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일반가구 420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인 1570㎿h의 전력생산이 가능해져 20년생 소나무 43만1000 그루와 맞먹는 연간 680여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발생한다“며, “성공적인 신재생에너지 설치사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청정에너지 도시 브랜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