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강조

2017-03-13 16:41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14일 IMFC 차관회의 참석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정부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차관회의에 참석,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와 글로벌 정책 공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은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MFC 차관회의에 참석한다. IMFC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고위급 회의로, 24개 IMF 이사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국을 맡고 있어 IMFC 참석 대상이 됐다.

회의는 다음달 21~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C 춘계회의를 앞두고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정책 공조 방안, IMF 역할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송 국제경제관리관은 세계 경제 전망과 장·단기 위험 요인, 선진국 통화정책 다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IMF 대출제도 개선 방안,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국가 간 무역 증진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 등도 강조한다. 회의 후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만난다.

송 국제경제관리관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후 한국 경제 상황과 앞으로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