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권영진 대구시장, "탄핵 결정 가슴아프다"
2017-03-10 15:19
헌재 선고 이후 긴급대책회의 가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헌재의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권 시장은 “우리 국민 모두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표방한 대한민국의 준엄한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헌재의 결정은 그동안 보여 진 국론 분열과 국정 혼란의 마침표가 돼야 하며,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시작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는 깊은 침체의 수렁에 빠져 있고, 국민의 삶은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고 암울하기만 하다”며, “저와 우리 1만여 대구 공직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비장한 각오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시민의 삶을 지키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혼신을 다해야 하며, 대한민국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