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헌재 선고 앞두고 지지율 최고치 ‘50% 육박’…2위는 한국당
2017-03-10 00:05
[리얼미터] 민주당 49.3% > 한국당 13.5% > 국민의당 10.3% > 바른정당=정의당 6.0%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중집계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의 대선 레이스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리얼미터’가 지난 6일∼8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9.3%였다.
자유한국당은 13.5%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국민의당(10.3%), 바른정당과 정의당(6.0%) 순이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0.4%포인트와 0.6%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12.9%로 집계됐다.
중위권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14.2%)를 시작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12.9%), 이재명 성남시장(10.5%),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9.9%) 등이 포진했다. 지난주 대비 황 권한대행은 0.7%포인트, 안 전 대표는 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안 지사는 0.3%포인트, 이 시장은 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위권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3.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2%),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2.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9%), 남경필 경기도지사 (1.6%) 순으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6%(총통화 2만121명)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