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017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시행
2017-03-09 11:3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민선 6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2017년 주민참여예산 운영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는 올해 전국 최초로 「참여예산 100억원 미니멈제」를 도입해 각 동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회의를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최소 100억원 이상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를 비롯한 타 시들이 주민참여 예산을 실링제(최대 얼마까지 반영)로 제약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안산시는 최소 100억원 이상을 예산에 반영하고자 기획한 제도로, 주민에 의한 실질적인 예산편성권을 보장하고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의 자부심도 고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시범적으로 개최해 청소년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던 청소년 예산제안 대회를 추진, 미래세대에 대한 민주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인식과 욕구를 반영하는 제도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시에서는 이밖에 재정 민주화 및 투명성 향상을 위한 회계결산 설명회, 2018년도 예산편성 주민제안사업 집중공모기간 운영,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