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오는 10일 개관...출판인쇄산업 지원 육성
2017-03-09 06:36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가 지역 출판인쇄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225억 원을 들여 건립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개관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대구시는 지난 2008년부터 출판인쇄산업 육성을 위해 달서구 장기동, 장동, 월성동 일원에 대구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해왔으며, 지역 출판인쇄산업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센터(달서구 문화회관길 165)를 건립했다.
1년 7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7월 준공된 센터는 이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으며, 개관행사 이후 업무를 시작한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지역 출판인쇄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출판산업단지 간담회 개최,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한 입주업체 상담 지원, 실무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진흥원내 출판수출지원센터를 활용한 도서저작권 업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세무·법무분야 컨설팅, 출판물 번역 지원 사업 등 해외진출 지원, 출판·인쇄 박람회·전시·공연·인문강좌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역문화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시민들의 출판문화 향유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관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유관기관장,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악 4중주 및 센터 인근에 위치한 장기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센터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는 달구벌북춤이 마련됐다.
이날 부대행사로 ‘2016 해외도서전 출품 한국그림책 전시’ 및 ‘손안애서 독서사진전’이 진행되며, 지역 대표 문인 문무학 시인이 참여하는 작가초청 강연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캘리그라피 강좌, 나만의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과 지역출판·인쇄인이 함께 하는 축제로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출판산업지원센터가 지역 출판인쇄산업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허브기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영남권 출판·인쇄 콘텐츠 산업 육성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성남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장은 “센터가 지역 출판·인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출판콘텐츠 창작 역량을 높이고 업체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센터를 대구출판인쇄문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