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민방위 홈피 통해 "김정남 피살 후 아들 김한솔에게 도움 요청왔다"
2017-03-09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대피를 도운 단체인 천리마민방위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8일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천리마민방위 측은 "급속히 가족 3명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 그 외 북조선 사람도 요청을 보내와 탈출을 여러 번 실행했다.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김한솔은 "(나는)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다.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솔 진위여부에 대해 정보당국은 "유튜브상 김한솔은 김한솔 본인이 맞다. 본인이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