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세계 여성의 날' 전 세계 24시간 라이브 진행
2017-03-08 11:3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이스북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사업가들의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직접 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페이스북이 여성 사업가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계획된 여성의 날 라이브는 8일 하루 24시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시간대별로 생방송된다.
이날 라이브는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리더와 공인, 비정부 기구 및 여성 기업인 등이 참여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와 리더십, 경험담 등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한 총 15개 국가에서 실행 중이다. 8천여 명 이상의 여성 사업가가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트레이닝 세션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온라인을 통한 교육 참여인원도 5만여 명에 달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6500만 이상의 중소기업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은 최소 하나 이상의 중소기업과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돼 있다. 여성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수는 2016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60% 가까이 늘어났으며, 한국에서 여성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페이스북 페이지 역시 2012년 대비 9배, 2015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니 핸드백 브랜드 마르헨제이(Marhen.J) 김현희 수석 디자이너는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곳이 바로 페이스북”이라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지금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뷰티샵 예약서비스 헤이뷰티(HeyBeauty) 임수진 대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라이브로 전 세계의 여성들을 응원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은 “여성 기업은 우리 사회와 국가 경제를 지지하는 중요한 버팀목 중 하나”라며 “페이스북은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자원을 기반으로 여성 기업가들의 성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10월 25일, ‘#그녀의비즈니스를응원합니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여성 사업가 지원에 본격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