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에너지미터로 전기절감 효과 '톡톡'
2017-03-08 09:37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LG유플러스의 IoT에너지미터를 활용한 ‘에너지미션’ 서비스가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타임 대 전기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간 자사 에너지 관리 서비스인 IoT에너지미터 가입자 중 에너지미션에 참여한 고객들의 피크타임 전기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평상시 동일 시간대 대비 평균 8.5%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연간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에는 최대 20.7%까지 전기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IoT에너지미터 가입가구가 미션에 1만5410회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약 52%가 부여받은 미션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문자 메시지를 받은 고객이 스마트폰앱 ‘IoT@home’에 접속해 미션에 참여하면 미션 시간대와 목표 사용량, 현재 사용량, 달성 시 보상 내용이 표시된다. 현재 사용량과 미션 성공까지 잔여 사용량 정보도 한눈에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국민DR(Demand Response) 실증과제’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돼 IoT를 활용한 전력 수요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전력계통 및 시장운영 기관인 전력거래소, 에너지미터 제조업체인 인코어드와 함께 에너지미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오고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에너지미션 확대를 통해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이나 전기소비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절약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정전 예방뿐만 아니라 누진단계 감축, 통신비 할인 등 소비자 혜택도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승 전력거래소 시장본부장은 “국민DR 실증과제를 통해 소규모 전기소비자가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자, 통신, 금융 등 타 산업과 전력산업이 융복합되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