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예고’ 류현진, 12일 에인절스 상대 시범경기 첫 등판

2017-03-07 09:46

[부활을 예고한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부활을 노리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LA 타임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12일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에 등판해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이나 9일쯤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보다 뒤로 밀린 12일로 최종 일정이 잡혔다. 8일에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나서고, 9일에는 리치 힐이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한 차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지난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재활에만 전념했다.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상태다. 시범경기 성적에 따라 올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시험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