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자유한국당, 탄핵 인용 시 즉시 당 해체해야"
2017-03-07 10:06
"민주당도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가 6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7자립생활 콘퍼런스 'Reset! 장애인 정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7일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탄핵) 인용 시 오늘의 국정농단에 대해 모든 책임 지고 즉시 당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탄핵정국 비상시국 의원총회에서 정 대표는 탄핵 심판에 따랄 각 정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바른정당은 앞서 탄핵이 기각될 경우 의원직 총 사퇴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열겠다고 하는 협박일 뿐"이라며 "이제는 민주당도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대해 승복할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헌재 판결이 갈등의 종식이 돼야지 새로운 불씨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헌법에 입각한 헌재 판결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고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수의 지켜야 될 근간이기도 하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