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서 공항지구대, 바다에 목숨을 버리려한 20대 우울증 여성을 신속히 구호 조치

2017-03-07 08:54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중부경찰서가, 지난4일 오후3시11분경 인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인근 바다에서
우울증을 앓는 20대 여성의 목숨을 건져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신병을 비관해 유서를 작성한 후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보내 이에 놀란 친구가 바로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내용을 전송, 곧바로 112로 신고하여 공항지구대 순찰팀장 등 5명이 출동했다.

20대여성은 남자친구인 신고자를 만나 금년 1월부터 우울증 치료중인 환자로서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경력이 있어 순찰팀은 즉시 112신고센터로 자살 기도자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하여 을왕동 선녀바위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다,

순찰팀은 수색중 밀물이 밀려와 바닷물이 허벅지까지 잠겨 있어 갯벌에 두 발이 빠져 나오지 못한 채 공포에 젖어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뛰어들어가 강제로 끌고 나옴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출하는 한편 자살예방센터와 연결시켜 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