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8일 컨테이너 서비스 개시…“연내 서비스 안정화 주력”
2017-03-07 08:28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아시아·미주 노선 등 파산한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을 인수한 SM상선이 8일 컨테이너 운송서비스를 개시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8일부터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총 9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한국~베트남은 물론 중국-서인도, 한-일, 한-중, 미주 서안 노선을 운용한다.
SM상선은 미주 노선 거점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터미널 정했다. 중국 닝보에서 출발해 상하이와 부산을 거쳐 미국 롱비치까지의 일정이다.
65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4300TEU급 1척 등 총 12척의 컨테이너선도 확보했다. SM상선의 총 선복량은 4만7000TEU가 된다. SM상선보다 상위에 있는 해운사는 현대상선(46만2333TEU), 고려해운(12만5887TEU), 장금상선(4만8992TEU) 정도다.
그러나 아직 다른 해운사와 해운 동맹을 맺지 못한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해운업계에서 해운동맹 없이 독자적인 영업 활동은 성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SM상선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노선과 선박을 확대해 5년 이내에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