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텍, 美 오르소센서에 바이오센서 첫 공급
2017-03-06 14:38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전자부품업체 아이엠텍이 미국 ‘오르소센서(OrthoSensor)’에 바이오센서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공급 규모는 20만달러로 아이엠텍은 올 4월까지 납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신규 공급과 더불어 현재 2분기 예상물량 또한 접수된 만큼, 이미 구축을 완료한 생산시설을 통해 본격적인 양산체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엠텍은 지난 1년간 대전 사업장에 바이오센서 생산설비를 완비, 현재 의료품질인증 ISO13485 취득과 미국 FDA 공장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
오르소센서는 인공관절 수술용 센서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 미국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엠텍과는 지난해 2월 '신제품 개발 및 양산에 대한 협약서' 체결 이후 매년 70만달러가량의 연구개발비를 3년간 아이엠텍에 투자, 올해 첫 신제품까지 출시하며 공동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아이엠텍의 주력 산업인 모바일 안테나와 무선충전, 고화소 카메라기술이 바이오센서 분야와 접목되며, 원가절감과 고품질 고성능의 바이오센서 생산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아이엠텍 관계자는 "당사의 기술 인프라와 오르소센서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냈다"며 "앞으로도 신규아이템 발굴 및 공동 사업화 추진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센서란
생물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물질의 성질 등을 조사하는 기계를 말한다. 바이오센서는 유전 공학으로 처리된 미생물과 실리콘 칩을 더해 만들며, 온갖 자료를 순식간에 처리하는 반도체와 아무리 나쁜 조건에서도 번식하며 살아남는 미생물이 만나 작은 칩 안에서 여러 반응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