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中, 한국관광 전면중단'…제주도 긴급 대책회의 개최

2017-03-03 11:57
업계 충격 최소화 방안 및 대응방향 등 논의

▲사드여파로 제주의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에 중국인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관광산업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2일 중국 정부가 롯데 사드(THAAD,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부지 제공에 따라 한국 관광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3일 오후 1시 도청본관 2층 백록홀에서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전면중단에 따른 관광 유관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업계 피해 최소화방안과 향후 대응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도는 회의 결과에 따라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상황실을 가동하고, 현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TF를 확대 개편한다.

또한 현 상황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 강력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 △현 상황에서 가능한 대중국 마케팅 방안 △중국 영향 최소화를 위한 시장다변화 조기 확대강화 방안 등이 강구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