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연아, 이제 꽃길만 걸어요
2017-03-03 09:13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오연아가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오연아가 첫 예능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서 오연아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사했고, 최근 SBS ‘피고인’에서도 단 2회 출연만으로 안방 극장에 전율을 전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반면, 무명 배우 시절을 회상할 때면 지금의 오연아가 상상되지 않을 만큼 짠한 이야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돈을 아끼기 위해 도보로 먼 길을 오간 것은 물론이고, 식사까지 거르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만큼 치열하게 살기도 했지만 결국 밀려오는 회의감에 배우활동을 중단했던 사연까지 털어놨다.
이후 오연아는 힘든 시절 겪은 감정들이 오히려 연기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며, 비로소 찾아온 노력의 결실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연아의 진정성은 제대로 통했다. 진심을 담은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왔고, 명품 연기력이 갖은 풍파를 겪으며 차근차근 쌓아올린 결과물임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오연아의 수많은 사연에 울고 웃은 덕에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길고긴 무명시절을 이겨내 어느 때보다 빛나는 순간을 보내고 있는 오연아,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