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이동경로 인근 농장 특별 방역”
2017-03-01 19:06
안희정 지사, AI 점검회의 갖고 통제초소 찾아 방역 상황 점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일 홍성군 은하면 AI 발생 농가 인근 통제초소에서 하광학 홍성부군수로부터 차단방역 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에 이어 홍성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안희정 지사가 1일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AI 상황실에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송 농정국장으로부터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안 지사는 △이동제한 조치 상황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비 지급 △방역 및 검사 인력 부족 여부 △살처분 이후 재입식 대책 △전통시장 생축 유통 상황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시중 달걀값 추이 △매몰지 관리 등을 살폈다.
안 지사는 또 “방역과 검사에 투입된 인력에 대해서는 물품 지원은 물론, 휴식과 시간외 근무에 대한 적정한 보상 등 처우를 더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추후 상황 종료 후에는 4∼5년 전 가축 매몰지에 대한 관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달 27일 홍성 종오리 농장 AI 발생 직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뒤, 통제초소 설치와 방역차량 배치, 살처분, 발생농가 3㎞ 이내 소규모 39개 농장 402수의 가금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을 완료했다.
도는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농가 출입 차량과 사람 등에 대한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도내 전 가금농가로 하여금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