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에 초대형 관광유람선 ‘영일만크루즈’ 취항
2017-02-27 18:30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의 낭만과 감동을 선사할 영일만크루즈의 취항식이 27일 밤 크루즈 선상에서 열린다.
국내에 있는 400여척의 유람선 중 3번째로 큰 대형 관광유람선인 ‘영일만크루즈호’는 이날 동빈내항을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공원, 포스코 신항, 송도해수욕장 등 연안을 중심으로 1시간 30분간 운항을 마치고 동빈내항으로 돌아온다.
‘영일만크루즈호’는 포항연안크루즈(주)가 기존에 운항한 ‘러브크루즈’의 3배 크기로 747t에 6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1층에는 대공연장, 2층에는 라이브홀, 여객실, 매점, 식당, 3층은 야외행사장 및 전망대 등이 있다.
특히,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의 참전 당시 사진과 유명 사진작가 레오마티즈의 작품이 전시되는 사진전에 참석차 포항에 온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취항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다.
해상크루즈는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4시 총 3차례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90분으로 요금은 2만원이다. 야경크루즈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7시 30분 1차례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100분으로 요금은 2만5000원이다.
포항시는 영일만크루즈 선내에서 펼쳐지는 외국인 선상공연과 오색찬란한 음악불꽃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포항여행의 즐거움을 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상 커플 프러포즈 장소로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 속에 이용객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고수준의 해양관광도시에 걸맞게 초대형 관광 유람선이 포항에서도 운항하게 돼 관광객들의 새로운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동해의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 펼쳐지는 도심 속 낭만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