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칭다오서 ‘한류주제 관광설명회’ 열려

2017-02-27 14:30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24일 한류주제 한국관광설명회가 개최됐다.[사진=한국관광공사 칭다오사무소]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에서 방한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한 ‘한류주제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여행업계와 언론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촬영지 소개를 중심으로 설명회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강원도, 인천,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2017년 방한관광 진흥을 위해 각 지역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업계에 대한 지원사항을 소개했다.

또 2018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더불어 최근 방영된 ‘태양의 후예’,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의 드라마 촬영지와 관련된 관광지를 소개했다.

최근 양국에서 각기 상대국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중국 드라마 랑야방(琅琊榜)의 인기는 문화적으로도 한류(韩流)와 한류(汉流)가 한중 양방향으로 교류하며 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16년부터 2018년은 한국방문의 해로, 지난해 한국방문 중국관광객은 34.8% 늘어났으며, 올해는 산동인들의 한국방문이 1백만명을 초과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동지역과 한국의 양지역간 교류인원은 지난해 250만명으로 산동을 찾는 한국관광객들이 방한 산동관광객 보다 약 50% 이상 더 많다.

김형준 한국관광공사 칭다오사무소 수석대표는 “산동성은 중국내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양국간 항공편의 17%가 산동성에서 왕래하고 있으며 여객선도 주 24편이 활발히 오가고 있을 정도로 항공과 해상교통이 발달한 지역”이라며 “한중간의 교류가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신장되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이에 따라 여행업계와 함께 관광객들이 필요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