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영화전문 채널CGV에서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독점 생중계 된다.

채널CGV가 7년 연속 독점 생중계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정지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두 사람은 후보 및 수상작품, 배우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시상식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이자, 일명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26일(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미국 유명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시상식 첫 사회를 맡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에는 쟁쟁한 영화들이 후보로 올라 어떤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영화 ‘라라랜드’는 작품상을 비롯해 무려 1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됐다. 또한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소년이 성인되기까지의 20년에 걸친 삶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문라이트’, 전 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과 의문의 신호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SF영화 '컨택트' 등도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남우주연상에는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핵소 고지’ 앤드류 가필드 등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라라랜드’ 엠마 스톤, ‘엘르’ 이자벨 위페르, ‘재키’ 나탈리 포트만 등이 경쟁을 벌여 과연 누가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채널CGV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