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초대형IB의 부동산투자한도 완화 논의

2017-02-24 18:21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부동산투자 규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4월부터 시행할 초대형 IB 육성책 투자 기준과 관련, 업계 의견을 반영하도록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대형 증권사들의 주요 의견 중 하나는 부동산투자 한도를 늘려달라는 것이다. 부동산투자 한도가 조달 자금의 10%로 묶인 것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다만, 증권사들이 조달한 자금이 부동산시장에 쏠릴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부동산투자 한도를 없애는 건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따라서 금융위는 한도를 일정 수준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