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 1호’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23일 공식 취임

2017-02-22 14:58

[이명호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경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에 오른 이명호(60) 전 이천훈련원 원장이 제4대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장애인체육회는 23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시·도 장애인체육회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명호 신임 회장은 지난달 18일 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 장춘배 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회장은 2021년 2월까지 4년간 장애인체육회를 이끈다. 장애인체육회는 1만500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40만여 명의 생활체육인을 책임지는 조직이다. 연간 예산은 600억 원에 달한다.

장애인 역도 선수 출신인 이 회장은 1999년 방콕 아시아태평양 장애인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은퇴 직후인 2006년 장애인체육회에 입사해 전문체육부장, 생활체육부장을 거쳐 이천훈련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