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족’ 유통업계 전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
2017-02-22 14:35
20·30대 포미족, 라이프 스타일과 건강 등 자기관리 위한 제품 구매 이끌어
대형마트, 편의점 뿐 아니라 모바일 커머스 등 유통 전반 새로운 블루칩 급부상
대형마트, 편의점 뿐 아니라 모바일 커머스 등 유통 전반 새로운 블루칩 급부상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최근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포미족(For me族)’들이 유통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미족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One) △여가 (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 알파벳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자신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을 의미한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혼밥, 혼술, 혼행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내 인생은 한번 뿐(You Only Live Once)’라는 세대 가치관이 더해지면서 자기 만족적 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포미족’들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포미족들을 겨냥한 제품이나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평소 와인을 즐기는 포미족을 위해 ‘디오스 와인셀러’를 출시했으며, 옷 관리와 깔끔한 스타일에 관심을 많은 포미족들을 위한 ‘트롬 스타일러’도 시장에 내놓았다.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 ‘아몬드 브리즈’의 경우에도 카카오 톡 선물하기 자기구매율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건강에 관심이 많고,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대 포미족(For me)들이 자기관리를 위한 필수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몬드 브리즈’ 관계자는 “아몬드 브리즈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진행해보니 20·30대들의 이용 비중이 높고, ‘자기구매율’이 매우 제품군”이라며 “다이어트, 홈트레이닝 등의 트렌드와 맞물려 아몬드 브리즈가 자기관리에 관심이 큰 ‘포미족들의 건강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포미족들이 전체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