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중고차 시장 진출...'​중고차 닷컴' 지분투자

2017-02-22 14:36

[사진=신한카드 차투차 화면.]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신한카드가 온라인 중고차 매매 사이트인 '중고차 닷컴'에 지분을 투자하고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한카드는 22일 '중고차 닷컴'에 지분 10%를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계약을 맺고, 직영 중고차 매매 플랫폼인 '신한카드 차투차'를 론칭했다.

차투차 플랫폼은 일종의 중고차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고차 시세와 차량에 대한 정보파악, 차량구입, 판매 등이 가능하다.

특히 ​반복 이용할수록 혜택이 늘어난다. 차투차를 통해 중고차를 매도하거나 매수하면 거래 횟수에 따라 20만~20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반기부터는 현금영수증 의무화에 따라 카드결제 서비스도 도입된다.

신한카드 할부 이용 고객은 1000만원당 10만원씩 추가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1000만원 이상 할부 이용시 월 1만원 상당의 주유할인을 12개월간 제공하는 차량관리 서비스인 '중고차 연장보증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연장보증서비스는 7년 및 14만km 이내 국산차를 구입할 경우 주요 부품(엔진, 트랜스미션 등) 고장 시 보증기간(5개월 or 5000km)내에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차투차를 소비자 신뢰 회복이 필요한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 등 고객혜택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 22일까지 차투차를 통해 차량을 구매하면 50% 할인 적용 등 총 222명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가의 50% 할인행사는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