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대상에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심청' 선정

2017-02-21 17:14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심청'이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예술의전당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콘서트홀에서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개최했다.

음악칼럼니스트 장일범과 아나운서 김원경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조직위원회, 심사위원 등과 함께 공연예술단체 및 공연, 전시기획사뿐만 아니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일반 관객까지 총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상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심청'에게 돌아갔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리카르토 무티 & 경기필하모닉'(관현악), 서울바로크합주단의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하는 2016 KCO 송년음악회'(실내악),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3회 정기연주회'(합창),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심청'(공연), 한국조각가협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16'(전시) 등이 차지했고, 이 중 공연부문에서 예술대상이 선정됐다.

신인예술가상은 소프라노 서선영과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연출상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수상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새롭게 신설된 연기상에는 발레리나 김지영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부문별 최다관객이 발표됐으며 특별상에는 경원문화재단의 유중근 이사장이, 공로상에는 신세계가 각각 선정됐다. 총 15부문 중 각 부문의 수상작에는 500만 원을, 대상에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선도 기관으로서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3회를 맞이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순수 예술부문의 훌륭한 예술작품들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우수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노고에 격려를 전하고자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