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서울시 재난 위험도 60점...“취약계층일수록 위험 느껴”
2017-02-21 12:45
성·직업·주거형태·연령별 위험 인식수준 달라...12월 ‘안전도시 서울플랜’ 수립 예정
21일 서울시청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도시 선정식 및 기념워크숍 개최
21일 서울시청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도시 선정식 및 기념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일수록 서울시 안전에서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의 재난·사고 위험도는 100점 만점에 60.2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뜻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자가 60.1점으로 남자 59.6점에 비해 위험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 64.4점 △가정주부 63.1점으로 나타났고, 주거형태별로는 △자가거주자 60.1점 △월세거주자가 63.4점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60.7점 △40대 60.5점 △30대 60.3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록펠러 재단 100주년 기념프로젝트의 일환인 세계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이하 100RC)에 선정돼 21일 선정식을 진행했다. 100RC에는 런던·파리·몬트리올·뉴욕 등 세계 주요 100개 도시가 가입됐으며, 서울은 지난해 5월 9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안전도시 서울플랜에 재난회복력이 반영돼 서울의 안전수준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