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12년째 임직원 재능기부로 진행
2017-02-21 09:21
실습형 어린이 과학수업…직원 강사 70여명 선발, 교습법 교육
사내 ‘과학교재 공모전’ 첫 실시…車 신기술 반영한 과학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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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직원 재능기부로 진행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올해 강사진으로 활동할 사내 직원 70여명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주로 현대모비스 연구원으로 구성된 ‘임직원 강사’들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에게 수업하는 것으로, 2005년부터 12년째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전국 사업장 인근 11개 초등학교에서 3월부터 총 7회에(3~6월, 9~11월) 걸쳐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한다. 재능기부를 펼칠 강사진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경인‧김천‧울산‧창원공장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사내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강사교육은 한국공학한림원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소속 강사진이 맡았다. 이들은 주니어 공학교실 교재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들로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충돌방지 자동차 만들기’ ‘자가발전 손전등’ 등 주요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맞춤형 교습법 등을 전수했다.
올해 강사에 5년째 자원한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카메라설계팀 권양우 책임연구원은 “같은 내용이라도 직원 강사가 얼마만큼 이해하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어린이 흥미 유발과 학습 참여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교습역량을 더욱 높여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