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SKT, 스페인에 '티움 모바일' 구축 '한국 ICT 알린다'

2017-02-21 10:11

SK텔레콤은 MWC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서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하고, 코딩까지 배울 수 있는 '티움 모바일(T.um Mobile)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 소재 각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촬영한 '티움 모바일'의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텔레콤의 ICT체험관인 ‘티움 모바일(T.um Mobile)’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 기간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한국의 ICT를 널리 알린다.

SK텔레콤은 21일 'MWC 2017'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운영한다고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YOMO(Youth Mobile Festival)’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넓이 400(20x20)m2, 높이 9m 규모의 피라미드 에어 돔(Air Dome)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이번에 바르셀로나에서 개관하는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체험 전시관을 통째로 스페인으로 옮긴 것으로, SK텔레콤은 한국에서 2.5톤에 달하는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특히 이번 ‘티움 모바일’ 바르셀로나 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SK텔레콤의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높이 평가해 공식 초청을 통해 이뤄졌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GSMA, 스페인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왔으며 이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GSMA는 요모(YOMO)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YOMO 전시관 정문 앞 장소를 티움 모바일에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수십만 유로의 임대료에 해당하는 GSMA의 파격적 지원은 교육∙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SK텔레콤과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스페인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는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한다. 또, 축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고려해 축구 게임 형식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준비했다.

‘IT활용 인문교실’은 △증강현실(AR) 동화교실 △가상현실(VR) 과학교실 △홀로그램(Hologram) 역사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SK텔레콤의 코딩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알버트 코딩교실’은 △앱(App.)을 이용한 코딩왕 알버트 △수학 능력을 키우는 덧셈왕 알버트 △스포츠를 접목한 축구왕 알버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New ICT 꿈나무들에게 한국의 앞선 ICT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미래 ICT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ICT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한복판에서 한국 ICT 체험관을 열게 돼 소회가 남다르다”며 “한국과 세계의 ICT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