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 채용하면 연구비 지원
2017-02-20 15:1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2017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과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과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할 석‧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연구소‧대학‧기업을 연계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건비 및 연구활동비로 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년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직자 신청 자격은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건강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석사 이상(또는 동등학력) 소지자로, 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아야 한다. 구인기업과 기관은 정부지원금의 30% 이상을 추가로 부담하고, 채용 인력의 4대 보험 및 퇴직금을 반드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WISET은 이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 207명이 76개 연구기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경력단절 여성연구자들은 복귀 후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이 끝난 후에도 약 75%가 계속해서 과학기술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