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신청 문명고 "자율학습 운영 안한다"

2017-02-19 21:30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한 경북 경산 문명고가 학생들에게 등교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문명고는 19일 오후 5시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2월20일(월)∼21일(화)은 자율학습 운영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문명고 드림'이란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문명고 학생들은 봄 방학을 맞아 2월 초부터 자율학습을 진행해 왔다.

한 문명고 교사는 "20일께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습하러 나와 연구학교 철회 집회를 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교 측이) 이를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