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우리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2017-02-16 14:40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기후변화에 강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관내 공동주택 및 주택 거주자가 '미니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는 '우리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동 또는 단독주택 100가구 정도에 설치, 지원되는 미니태양광 설비는 250W~310W용량으로, 모듈의 크기는 태양광 패널의 형태와 개수에 따라 달라지며, 가격은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다양하고 1W당 2000원, 가구당 최대 60만원을 시에서 지원한다.

미니태양광 설비는 소규모 태양광 모듈, 마이크로인버터, 가정용 플러그로 구성되며 햇빛이 잘 드는 아파트 베란다 및 주택 옥상에 설치한 모듈에서 발생한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로 매월 3천원에서 17천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사 시에도 이전(移轉) 설치가 가능하다.

수목 등 장애물에 의한 음영이 없는 공동 또는 단독주택 거주자는 지원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2017년 녹색아파트 공모사업 신청아파트 및 20가구 이상 단체 신청 아파트에 우선 지원한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관계자는 "우리집 햇빛발전소는 가정 내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전기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