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생 연수 학점기준 폐지
2017-02-15 06:00
WEST 프로그램 학점 미인정 대학도 지원 가능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올해 한․미 대학생 연수(WEST) 선발 방식을 개선해 학점기준을 폐지하고 학점 미인정 대학학생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원자격 기준을 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학점 100점 만점에 75, 4.5만점에 3.375 이상의 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다.
면접 절차는 영어면접 2회에서 1회로 간소화해 부담을 완화하고 선발목표를 이공계 30%, 지방대 40%로 이공계․전문대․지방대학생을 우대 선발한다.
WEST는 한-미 정부 간 협정에 따라 2009년도부터 시작해 대학 재학생 및 1년 이내 졸업생에게 최장 18개월 동안 미국에서의 어학연수, 인턴,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질 높은 해외 직무 경험 등을 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WEST 사업은 올해 53억7000만원의 예산을 통해 약 338명의 학생들을 미국으로 파견해 어학연수 및 전공과 연계된 인턴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WEST는 상·하반기 2회 모집 및 선발을 실시하고 각 일정별로 2개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병행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대한민국 소재 대학 학생 및 졸업생으로 전문대 2학기 이상, 4년제 대학 4학기 이상 이수한 재학생(휴학생 포함) 및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은 누구나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 및 국립국제교육원 홈페이지(www.niied.go.kr), WEST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ggi.west)를 참고해 각 일정별로 원하는 프로그램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3일부터 내달 6일로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고 소속대학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5월 17일 예정으로 7월 말 미국으로 개별 출국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