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계속 3대 지수 다시 사상 최고

2017-02-14 07:45

[사진=아이클릭아트]

윤은숙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79포인트(0.70%) 상승한 2만412.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15포인트(0.52%) 높은 2328.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3포인트(0.52%) 오른 5763.96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마감가 기준 22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14차례, 23차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의 시가총액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20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개편안 발표 기대가 증시를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지난주 트럼프의 세제개편안 발표에 이어 최근 발표된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의 견인차가 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세금 정책의 구체안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난주 미·일 정상 회담에서 무역과 환율, 안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나오지 않은 것도 시장의 불안을 덜어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