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클래식 듣는다…이마트위드미, 업계 최초 예술의전당점 오픈
2017-02-13 09:12
24평 규모, 음악당 닮은 부채꼴 모양…청음장비 구성하고 연관상품 판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편의점 이마트위드미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에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을 콘셉트로 차별화 한 ‘예술의전당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이마트위드미 예술의전당점은 위드미 1830번째 점포로 지난달 말 프리오픈한 바 있으며 이후 클래식 관련 집장비를 최종 설치하고 이날 최종 개장하게 됐다.
이 매장은 예술의전당 내 관객 편의공간인 ‘비타민스테이션’에 자리했으며 규모는 약 79㎡(24평)이다.
특히 ‘클래식이 흐르는 편의점’ 콘셉트에 걸맞게 매장 내 휴게공간에 클래식 청음 장비를 구비했으며 장비가 있는 벽면에는 백건우, 조성진,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사진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 한국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관련 진열장에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음반을 전시했으며 아울러 노트, 워터보틀 등 아티스트 연관 상품도 판매한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지속된 장기불황에도 불구,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편의점 성장속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위드미도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에서 조리한 반찬을 직접 선택해 만드는 D.I.Y 도시락이 있는 ‘밥짓는 편의점’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새롭게 오픈한 예술의전당점은 관람객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청음 장비를 통해 유명 아티스트의 연주를 고음질로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및 입지에 특화된 ‘클래식 편의점’을 열게 됐다.
이마트위드미는 올 상반기, 다양한 컨셉의 테스트 매장을 오픈해 차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영 이마트위드미 대표이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포는 위드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컨셉을 적용하여 구성하였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개발하여 소비자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