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작년 영업이익 1724억원...전년비 38% 증가
2017-02-09 18:0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동부하이텍이 작년 영업이익 172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7731억원으로 16% 늘었다.
동부하이텍은 측은 “중소 반도체설계업체(팹리스)들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의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모델이 뿌리를 내려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및 TV향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의 수주 증가가 두드러졌다. 또한,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당분간 전력반도체와 센서 수요가 견조하고, MEMS센서,지문인식센서 등의 신규분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OLED,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5G 등 신규 고성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파운드리 시장도 호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파운드리 시장은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9%로 반도체 전체 시장 성장률 보다 두 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