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트로트 가수 데뷔 당시 눈물”

2017-02-09 15:09

가수 홍진영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사랑한다 안 한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홍진영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 당시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홍진영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홍진영은 자신의 트로트 가수 데뷔 때를 회상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할 당시에 트로트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라며 “걸 그룹 ‘스완’의 멤버로 2개월 활동 했는데 트로트 가수로 데뷔 한다는 것에 대해 어린 마음에 아쉬움이 많아 눈물을 흘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트로트 가수가 된 것이 너무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제는 제가 트로트를 함으로서 트로트에 대해 편견을 가진 젊은 층에게 음악의 장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진영의 신곡 ‘사랑한다 안한다’는 오리엔탈 풍 세미 트로트 장르로 영화 ‘조작된 도시’의 OST곡이기도 하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OST 등을 만든 안영민 작곡가의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