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24' 측 "팬들에 상처와 실망 안긴 화영, 콘서트 참여 안해 …거취 다음주 중 발표" [공식]
2017-02-09 00:01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년24’ 측이 멤버 이화영의 팬 비하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익명의 누리꾼이 자신이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의 전 여자친구임을 밝히며 ‘소년24’의 팬 커뮤니티를 통해 녹음본을 공개하며 ‘소년 화영 팬 비하 논란’으로 불거졌다.
현재 커뮤니티상에서는 녹음본이 들어간 게시물이 삭제됐으나, 유튜브를 통해 SNS상에서도 퍼지며 소년들에게 사랑을 보냈던 국내와 해외팬들에게 논란이 일어났다.
이 뿐만 아니라 하이터치를 받는 팬들에게 입냄새가 난다고 비하한 것.
이에 팬들은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사과를 요구함고 동시에 이화영의 공연 하차 요구 서명을 진행해왔다.
소속사 측은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으나 화영은 알려진대로 또 한 번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화영의 거취와 관련,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중이다”고 알렸다.
화영의 거취 관련 공식 입장은 다음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10일부터 열릴 ‘소년24 LIVE Concert’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하 이화영 관련 소년24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J E&M / 라이브웍스 컴퍼니 입니다.
먼저, 지난 밤 부터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특히, 지난해 Mnet <소년24> 방송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을 때부터 지금 명동 메사 ‘BOYS24 Hall’에서 공연을 통해 만나며 ‘소년24’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여러분들께는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 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년 화영은 오늘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또 한번 팬 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이에, 저희는 사태의 심각성과 더 이상의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인식하고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오전부터 긴급회의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다음주 중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소년 화영은 2월 10일 (목) ‘소년24 LIVE Concert’ 공연 분 부터 출연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