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게임빌·컴투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송병준 매직 통했다"
2017-02-08 15:37
8일 게임빌이 발표한 2016년 실적 발표를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 41% 증가했다. 순이익은 48%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역시 같은 기간 매출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9%, 17%, 20% 증가했다. 4분기에만 13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내 매출은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흥행에 힘입었으며 해외에서는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펙트 이닝 16’ 등 히트작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컴투스도 지난해 전체 매출의 86%인 4430억원을, 4분기에만 1180억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특히 2014년에 출시한 '서머너즈워'가 세계 각국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면서 연간 22%가 넘는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양사는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며 세계 일류의 모바일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의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의 연장선으로 신작게임 개발과 인력 확충 및 홍보를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는 SRPG인 워오브크라운과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로열블러드를 통해 세계 시장에 뛰어들겠다"면서 "이와 함께 유명 콘솔 IP를 활용한 게임 등 자체 개발 대작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글로벌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