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 학습모듈 개발 끝내

2017-02-08 06:06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훈련 기반 마련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학습모듈이 개발돼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 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3년 51개 학습모듈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NCS 학습모듈 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7월 확정‧고시된 NCS 전 분야의 NCS 학습모듈(교재) 847개(총 8530종) 개발과 보급을 모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년간 각계의 산업현장 및 교육훈련 전문가 약 7300여명이 교재 집필에 대거 참여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NCS학습모듈을 개발했다.

록밴드 ‘부활’ 멤버인 서재혁씨(실용음악 분야)를 비롯한 4300여명의 전문가들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이 학습모듈에 반영됐는지, 교육현장에 적합한지 등을 검토해 NCS 학습모듈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참여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발한 NCS 학습모듈을 교육‧훈련 기관에 보급하고, NCS 기반 교육과정 적용 및 확산을 추진해 직업교육체제를 직무 중심의 ‘할 줄 아는 교육’으로 개선하고,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될 예정으로 NCS학습모듈이 고교 직업교육과정의 교재로 중요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고등교육 단계인 전문대학에서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과 연계해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전문대학 교육단계에 정착시켰다.

교육‧훈련기관, 기업, 일반 국민 등 NCS 학습모듈을 활용하는 이용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NCS 통합포털사이트(www.ncs.go.kr)에서 NCS 학습모듈 다운로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 누적 174만여건 이상 다운로드 되고 있어 NCS 학습모듈이 매우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CS학습모듈을 활용한 실무중심의 교육훈련 필요성 및 활용 사례가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훈련기관 뿐 아니라 현업에서의 실무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는 미래 신산업 등 유망분야에 대한 NCS 추가 개발에 따른 신규 개발 분야의 NCS학습모듈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미래 교육 기반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무인기운용․조종, 로봇지능개발, IoT 응용서비스기획, 바이오의약품개발, 해양플랜트설계, ESS 전지시스템개발 등 지난해 신규 개발한 NCS에 대한 NCS 학습모듈 개발을 추진한다.

또 산업환경 변화 및 NCS 기반 자격 개편에 따른 NCS 수정‧보완과 연계한 NCS 학습모듈의 수정‧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NCS 학습모듈 개발기관 및 개발진의 역량 검증을 강화하고, NCS학습모듈 개발방법·형식‧노하우 등에 대한 사전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단계별 검토과정은 강화해 중간·1차·2차의 3단계에 걸쳐 산업현장 전문가와 교육훈련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진의 종합검토를 실시하는 등 질 관리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