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정월대보름 맞이 특별행사 개최
2017-02-07 09:3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1~12일 양일간 ‘달이 차오른다 한국민속촌 가자’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달집태우기, 장승 혼례식, 대보름 절식 나누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과 섬만두 빚기, 부적찍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정월이 좋아야 일 년 열두 달이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설날만큼 비중이 큰 명절로 여겨졌으며, 마을 곳곳에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고 액을 막는 행사가 열렸다.
마을의 수호신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며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혼례식’과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에게 고사를 올리고 만복을 비는 ‘지신밟기’도 열린다.
풍성한 명절 분위기와 훈훈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대보름 절식 나누기’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벼, 보리, 수수 등 갖가지 곡식을 담은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세우는 ‘볏가릿대 세우기’, 새벽에 가장 먼저 우물에 나가 물을 길어오던 ‘용알뜨기’ 등 오직 정월대보름에만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복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