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공부할 의지 있다면 반드시 길 열어줘야”
2017-02-06 18:12
- 안희정 지사, 6일 도청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서 강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9일부터 도 각 실·과에서 행정 보조 업무를 수행해 온 아르바이트 대학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근무활동 영상 시청과 자유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사회적 불의에 저항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청년기 대부분을 민주주의혁명을 위해 썼다”고 자신의 대학생 시절을 소개하며 “정의를 지키는 것이 그 시대의 원동력이었고, 그 핵심은 시민의 권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이라고 말했다.
지역 인재육성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에 안 지사는 “충남인재육성재단과 대학에서 더 많은 장학금 지원 혜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장학금 제도는 “경제적 형편을 우선하고, 성적우수부터 다양한 특기에 따라 보강돼 공부할 의지가 있으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것을 각종 지원제도를 통해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 내에서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이 아니면 ‘루저’가 돼 버린다는 자조 섞인 말들을 옛 말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