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지역에 유례 없는 폭설로 인한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고 BBC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누리스탄 지역에서는 한 마을에서만 최소 53명이 눈사태로 숨지고 파키스탄 북부에서도 지역에 따라 9~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자 대부분은 무너진 가옥 속에서 동사하거나 자동차에 갇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가니스탄의 마을 두 곳은 눈사태에 완전히 묻힌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5일 파키스탄 치트랄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눈사태 현장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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