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일부터 중과세 대상 법인 세무조사 실시
2017-02-06 08:09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오는 20일부터 5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비과세 감면액이 1억원 이상인 도내 법인 75개를 선정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도 자체 조사대상 법인은 공동주택 개발 골프장 등 중과세 대상업체이거나 물류·상업용 대형물건을 취득해 시·군이 세무조사 지원을 요청한 곳이다. 중과세는 고급주택 골프장 별장 등을 취득할 시 부과되는 세금으로 취득세의 경우 일반세율의 3~5배를 내야한다.
시·군에서는 과세물건을 취득한 법인 6503개에 대해 같은 기간 일괄 세무조사를 펼친다. 도는 조사 중 고의적으로 납세회피가 확인될 경우 범칙사건으로 전환해 지방세 포탈 여부 등을 조사해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총 6670개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법인을 적발해 790억 원을 추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