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 선바위역사 선제적 소방훈련

2017-02-03 20:01

[사진제공=과천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과천소방서(서장 김오년)가 3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사고수습능력 배양을 위한 재난대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매트로 잠실새내역내 전동차 화재로 시민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데 착안, 지하역사에 대한 화재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선바위역 지하 2층 승강장에서 원인미상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요구조자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SOP)에 의한 4단계로 진행됐다.

중점 훈련사항은 ▲초기 인명대피 유도 및 사고유형별 대처방안 강구 ▲화점위치에 따른 주진입로 설정 및 배연설비 활용 ▲공기호흡기 착용 현장진입 적응훈련 ▲인명구조와 인명대피 상황별 응급처치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또 선바위역사 역무원을 대상으로 공기호흡기 장착 요령과 면체착용 등 초기대응능력 교육도 병행했다.

김오년 서장은 “지하역사 특성상 화재 시 급속한 가스·연기 확산으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있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관계자의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평소 소방시설 사용법 숙지, 상황별 역할분담과 임무숙지, 신속한 인명대피 등 자위소방대 역할의 중요성·안전관리에 적극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