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감시센터,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 특검에 고발
2017-02-02 15:17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를 처음 고발했던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8명과 법인 4곳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
이 부회장 등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의 과정에서 각사 주주와 국민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체는 2일 오후 1시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뒤편 주차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동시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이 불법적으로 이뤄져 9조원대 횡령과 25조원대 배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할 당시 재직 중이던 최광 이사장,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