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닭고기 소비 촉진 앞장
2017-02-02 14:49
울산공장, 6500만원 상당 육계 2만 마리 구매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AI로 고통받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닭고기 소비 촉진에 나섰다.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6500만원을 들여 닭 2만마리를 구입, 사내식당 중·석식 주메뉴로 반계조림을 제공했다.
AI에 대한 막연한 공포 확산으로 닭고기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육계 산지가격이 생산비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섭씨 75도 이상의 고온에서 5분 이상 골고루 익힌 닭고기는 AI바이러스가 사멸돼 안전하다"며 "AI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양계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사내식당 메뉴에 닭고기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